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 조혜정 선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 조혜정 선출

국민의매리는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비해 만든 위성정당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 대표로 조혜정씨가 선출되었고 당 사무총장에는 정우창씨가 임명되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과의 엇박자를 막기 위해 국민의미래에 투입된 당 실무자들입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대비하여 설립된 당으로,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야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국민의힘 탈당 후 대표 및 사무총장 선출

국민의미래는 오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조 대표와 정우창 사무총장을 선출했는데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 출신 당직자로, 이번에 위성정당 지도부를 맡아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의미래의 선거운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이라고 소개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그 이유 중에는 국민의미래의 선거운동과 승리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 것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 권력이 지향하는 바이고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제시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사람들만을 엄선해 국민께 제시하겠다.

 

그 과정에서 어떤 외부적 영향도 없을 것이고, 저도 단 한 명도 제가 아는 사람을 밀어 넣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추진을 비판하며 "면면이 끔찍하고 화려하다"고 언급했고, 국민의미래 당원들에게 "그 사람들이 국민의 표를 도둑질해 다가오는 4월 국회를 장악해 입법 독재하는 것을 두고 볼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국민의미래 조혜정 대표는 당의 비전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는 정당 △소외계층·사회적 약자와 함께 가는 정당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정당 △정치개혁을 이루는 정당을 제시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다수당의 횡포,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치, 운동권 정치, 내로남불 정치를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사무처 공채 6기로 여성 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국민의미래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없습니다. 당 내에서는 오는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이후 총선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비례대표 의원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